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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동 한 공사현장서 집중호우로 토사 흘러 내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밤 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토사가 흘러 내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밤새 비가 내리면서 인근 공사 현장에서 주택가 근처까지 토사가 흘러 왔다는 것이다.

 

토사는 주택단지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배수지 증설 공사 현장의 배수관이 집중호우로 범람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현장에는 토사가 흘러 내린 흔적이 곳곳에 있었고 가설도로에 설치한 안전대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주택단지에 있던 차들은 쓸려내려 온 흙으로 더럽혀졌고, 상인들은 가게 앞까지 쌓인 토사를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주민 A씨는 “오전에 토사가 쌓여 아침부터 가게 앞 청소를 했다”며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토사가 하수구까지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는 오전부터 포크레인 2대와 물차 2대, 용역인부들을 고용해 피해 복구에 나서 토사들을 실어 나르고 물차로 바닥면을 청소하는 등 작업을 벌였다.

 

이곳은 공사현장 전에도 주택단지 위에 있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와 종종 민원이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복구 노력을 시작했다”면서 “혹시나 피해를 입은 부분이 있을까 현장에 나가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는 등 주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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