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임정미 의원(금광·은행·중앙동)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59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에 발맞춰 스마트폰 사용자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을 적극 제안했다.
![ 임정미 시의원이 시정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8/art_16062866388586_6c222c.jpg)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안전대기 장치, 보행자 감지기, 차량정지선 단속시스템으로 구성되어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스쿨존에 대한 불법주정차·과속방지 CCTV 설치 확대를 요청했음에도 아직까지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관내 72개 초등학교 중 50개소만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식별이 어려운 카메라가 대부분이라는 것.
특히 신호대기 공간인 옐로우 카펫은 더 심각해 수정구 4곳, 중원구 3곳, 분당구 3곳 밖에 없으며, 안내 문구도 제대로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시 집행부에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