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순천향대 학생들, 코로나 시국에 더 힘들 소외계층에 연탄나눔 봉사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과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 회원 30여 명이 연말을 앞둔 26일 오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봉사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충남 아산시 온양2동 122번지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4가구에 총 2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탄구입 기금은 교내 축제 수익금으로 마련했는데, 올해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착한소비 기부캠페인’을 열고 이 캠페인에 참가한 107명의 교수,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코로나 시국인 점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개인별로 흰색 방역복과 마스크, 손장갑,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순천향대 측은 밝혔다.

 

 

김민지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장(작업치료학과 3학년)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축제와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쉽고 막막했는데, 교수와 직원 선생님들이 참여한 ‘착한소비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금이 조성됐고, 9년째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연탄봉사가 이어지도록 협조해 주셔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절실할 때,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최소한의 시간으로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자는 알리미 회원들의 남다른 의지도 있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탄나눔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한 유양순 아산시 온양 2동장은 “해마다 따듯한 손길을 필요로하는 온양 2동의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과 행동에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해 주는 대학생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인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학생들의 연탄나눔 봉사는 올해로써 9년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1만 8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