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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고 특수학급, 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이웃사랑나눔 실천해 화제

 

“부족한 솜씨지만 처음 해보는 김장김치를 이웃주민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안성고 특수학급 A학생)

 

안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 김장김치는 안성고 특수학급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를 가지고 특수학급 전체 2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담근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증 지적장애학생 등으로 구성된 안성고 특수학급(3학급)은 매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안성고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성고는 이렇게 마련된 김치 30포기를 지난 19일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성고 이세형 교장, 이정숙 교감과 교직원, 특수학급 학생들 및 자활센터 심상원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자활센터는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활능력 배양, 자립기술 습득지원 및 근로기회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10년째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안성고와 자활센터는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시오 카페 & 매점 사업단'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같은 경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안성고등학교 이세형 교장은 “내년에는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인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배추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나눔을 통해 배려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관내 저소득층 자활근로자 10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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