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0일 비대면 시정브리핑을 열고 전국 최초로 ‘성남시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자체 보유 관리하는 6000GB의 자율주행, CCTV데이터와 총 250여 개 공공데이터를 시민과 기업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12월 14일부터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데이터거래소 사이트(http://www.aibigdata.site)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해 연구소, 스타트업, 인공지능 서비스 업체에 제공돼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시는 또 내년엔 빅데이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 서비스 등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손용식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이 비대면 시정브리핑을 통해 ‘성남시 데이터거래소’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9/art_16067127878446_bde685.jpg)
성남시는 앞선 10월부터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상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해 지역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도 돕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지원에는 지역·업종별 창·폐업, 인구, 집객시설 등 상권의 현황과 경쟁정도, 입지등급, 수익성 등 데이터 분석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 기반 교통행정체계 마련 ▲지역별 독서량 분석 데이터 활용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역 통계 활용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 방범 취약지역 CCTV 설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등 지역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시정브리핑에서 손용식 시 정책기획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성남은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행정서비스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속속들이 파고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정브리핑 영상은 유튜브(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