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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보던 수험생 응원, 올해는 없다...기원행사 등도 자제

 올해 수능 시험장에선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응원 자제를 권고한다고 2일 밝혔다.

 

매년 수능 당일 수험장에는 학부모들과 지인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을 쳤었지만 올해는 응원을 자제해야 한다. 수험생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도 시험장에 머물러선 안 된다.

 

이에 따라 시험을 준비하는 학교들도 매년 하던 수험생 응원을 자제하고 ‘수능대박기원’ 행사도 열지 않았다.

 

연수구의 한 학교는 해마다 후배 학생들이 수험장에 가 선배들을 응원하며 시험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는 별도의 행사 없이 2일 예비소집일 운동장에서 표를 나눠줄 때 선생님들이 잘 보라며 격려한 게 전부다.

 

인근의 한 여고 역시 마찬가지로 별도의 응원식은 없다고 전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 달 20일 학생들이 모였을 때 학교 방송을 통해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간단한 격려만 보냈다”고 말했다. 대신 예비소집일에 손소독제, 마스크와 선배들이 보내 온 찹쌀떡을 나눠줬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모였던 용화사도 올해는 자체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수만휘’ 카페에도 코로나19로 바뀐 응원풍속에 대해 “이해 한다”는 입장이 대부분으로 “SNS나 메신저를 통해 응원을 많이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장 응원 금지는 권고했지만 강제할 수는 없는 사항으로 학부모님들과 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이 끝난 후 따로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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