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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2차 돌봄파업 예고…도교육청, 대책 마련 분주

 

이번 주 초등보육전담사 2차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달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오는 8~9일 2차 돌봄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단체다.

지난달 6일 정부가 추진 중인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하고, 시간제 비정규직인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 노동자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1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돌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일 초등 돌봄 대응 준비를 위한 공문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돌봄 정상 운영을 위해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각 학교가 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파업 미참여 전담사의 돌봄교실 통합운영 ▲학교관리자의 자발 참여 ▲마을돌봄기관 활용 ▲가족돌봄휴가를 통한 자녀 돌봄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1차 파업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302개 학교 가운데 68%인 885개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정상 운영했었다.

 

도교육청은 파업 당일에는 단위학교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유형별 돌봄 운영, 현장 확인과 모니터링 등으로 상황을 점검하며 파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경관 마을교육공동체과장은 “파업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해 학교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은 초등보육전담사들이 파업을 종료하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비연대는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시·도 교육청은 2017년 시·도교육감협의회의 학교돌봄 지방자치단체 이관 입장을 다시 거론하며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어, 파업은 이번 2차에 이어 3차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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