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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총연합회 "가덕도 공항 건설은 인천공항 쪼개기"

4일 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의회에 입장문 전달
7일 열린 가덕도 공항 지지행사에 신은호 의장 불참 요청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법안’ 발의에 참여하고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해 인천총연합회가 본격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발의에 참여한 여당에 반대의사를 전하고 7일 전국 시·도의회 의장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 지지 행사’에 신은호 의장의 불참을 요청했다.

 

인천총연합회는 4일 요청서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전략자산인 인천국제공항 쪼개기”라며 “신은호 의장은 인천에 해가 되는 행사인 가덕도 공항 신설 지지선언에 불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원 포트(One-Port) 정책’을 투 포트(Two-Port) 정책으로 전면 수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인천공항의 여객 감소는 물론 국제선 화물량의 70%를 담당하는 물류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법은 가덕도 신공항 배후부지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조성, 자유무역지역 입주자격, 종합보세구역제도 도입 등에 관한 특례를 두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MRO산업 육성계획에도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신은호 의장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했다.

 

신은호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참가도 하지 않고 지지도 하지 않는다”며 불참의사를 내비쳤다.

 

인천총연합회 관계자는 “대구나 경북지사처럼 우리도 반대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발의를 한 의원들이 속해 있는 여당에도 요청서를 전달했고, 답변여하에 따라 추후 단체행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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