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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은 주권자들의 명령…민주당의 맹성 촉구”

[인터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

 

“민주당의 맹성(猛省, 매우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 매일 야당 탓하고, 언론 탓하면서 끌려 다니고, 대통령 지지율 깎아먹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경북 의성 다인성당)의 일갈이다.

 

김 신부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제단이 진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사제·수도자 3951인 시국선언’ 직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작금의 상황은 제1야당과 검찰의 탓도 있지만, 주권자들이 4.15 총선을 통해 보여주었던 민의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민주당의 탓이 더 크다”고 꼬집었다.

 

국민들이 총선에서 전폭적 지지로 거대여당이 되게끔 해 주었음에도, 국민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신부는 “대체 어쩌라는 것인가. 국민들이 또다시 생업을 팽개치고 이 추운 날, 코로나19를 감수하고 국회 앞, 광화문 광장에 나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외쳐줘야 하는가”라면서, “민주당은 ‘절차를 지키고, 명분을 쌓아야 한다’고 그럴 듯한 핑계를 댈 것이다. 그런 식으로 돌다리를 두드리느라, (그 사이에 돌다리가) 다 부서지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다”며 “‘검찰개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촛불을 들었던 모든 주권자들의 명령”이라며, “절차적 문제는 충분히 양보하고 양보했으니, 이제는 지지자들을 믿고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요청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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