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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다주택자 배제’ 간부 인사 곧 단행

 

경기도 행정2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가 이르면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주요 간부들에 대한 재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1가구 2주택으로,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4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앞서 7월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하며,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에게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라"고 권고했었다.

 

당시 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과 산하 공기업 인원 332명 중 1가구 2주택 이상자는 94명(28.3%)이었다.

 

도는 내년 인사에 앞서 이같은 사항을 적용키 위해 지난 7일부터 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 마무리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1월 정기 인사에 반영키 위해서는 연휴 등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초반 끝나야 한다.

 

우선 행정2부지사 적임자로 거론됐던 양진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직은 개방형 직위로, 양 청장은 당시 지원을 통해 청장을 맡게 됐었다.

 

양 청장의 명퇴 신청에 따라 행정2부지사 자리에는 유력 후보로 알려진 이한규 균형발전기획실장이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일부 실국장, 부단체장의 자리 이동이 있을 전망이다. 인사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재산 현황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진행된다.

 

다만 내년 초 장기교육 인사를 신청한 고위직들 인원이 다수여서, 당초 예정대로 인사 일정이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 장기교육은 보통 1년 정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재 장기교육에 들어간 고위직이 돌아올 것도 감안해야 한다. 내년 초 복귀 예정인 인원은 모두 8명으로, 박승삼, 허승범, 송재환, 김종석, 안동광, 류영철, 지재성, 이계환 등이 대상이다. 장기 교육은 보통 복귀자와 신청자가 비슷한 수로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행정2부지사에 대한 인사를 급하게 진행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기 인사는 연초인 1월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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