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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전면중단…관광명소도 폐쇄"

 

코로나19 확산세 저지를 위해 정부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중단하고 관광명소도 과감히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전국에 걸쳐 시행한다. 21일 발표된 수도권 강화조치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정 총리는 "어제 기록적인 검사가 이뤄졌다.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합쳐서 11만 건에 달하는 최대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기록해서 반전의 기대를 갖게 한다"며 "그러나 일주일 가까이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많은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해 일상생활 감염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은 외부인 출입통제, 종사자 사적모임 금지, 주기적 선제검사 등 빈틈없는 방역관리에 나선다"며 "이번 방역강화 조치는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도록 함으로써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세가 옮겨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연말연시 친구, 가족과 이웃이 모여 정을 나누기 어렵게 된 점에 송구한 마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양해해달라"며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부탁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부의 방역대책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와의 고단한 싸움도 이번 고비를 넘기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 것이다. 우리 모두 승리의 희망을 품고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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