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구름조금동두천 9.8℃
  • 구름많음강릉 6.8℃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10.0℃
  • 구름조금울산 9.5℃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8.7℃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10.1℃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1.1℃
  • 구름조금경주시 8.3℃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시민을 안전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2021년 새해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시 밑그림

수원시, 신년화두 ‘안민제생(安民濟生)’ 설정…3대 비전 7대 목표 수립
감염병·재난재해 시 초기대응을 강화하는 시스템 구축 등 안전 최우선
좋은 일자리 발굴, 민생경제 안정, 기업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등

 

수원시에 있어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새해에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부터 시민을 지키고,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부터 서민 경제를 구하고, 1년 뒤인 2022년 수원특례시 출범을 준비해야 한다.

 

수원시의 신년화두 ‘안민제생(安民濟生)’에는 ‘시민 안전과 경제 활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흰 소’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갈 수원시의 내년도 주요 시정을 살펴본다.

 

 

◇ 시민을 안전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민선 7기 후반기로 접어든 수원시는 ▲시민 중심 안전도시 ▲경제 집중 활력도시 ▲미래 가치 녹색도시 등 3가지를 ‘더 큰 수원 완성’하기 위해 실현시킬 수 있는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안전도시 구현 ▲지역맞춤형 경제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 ▲모두를 위한 사람중심 포용도시 ▲수원만의 가치 창출 ▲혁신성장 미래도시 조성 속도 ▲거버넌스 기반 적극행정 등 7대 목표도 세웠다.

 

시는 지난 14일 ‘2021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내년도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주요 간부 등 최소 인원이 대면 회의에, 각 구청장과 협업기관장 등은 비대면 영상회의로 참여했다. 수원시 대표 거버넌스 기구인 좋은시정위원회, 협치위원회 위원들도 시민 대표로 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면 우리는 암흑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2021년에는 경제 위기의 터널을 나와 포용성장을 이뤄내고 특례시 위상에 걸맞는 권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도시 구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수원시 내년도 시정계획 중 가장 첫 번째 목표로 꼽힌 것이 ‘안전도시 구현’이다. 길어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각종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최고 가치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맞는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또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방연마스크를 지원하고 재난 초기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생활과 밀접한 안전정책도 추진된다.

 

CCTV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지역맞춤형 경제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

 

수원시정의 주 목표는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기에 집중돼 있다. 시는 민생경제 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3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각종 채용 행사, 상설 면접, 동행 면접 등 현장 중심의 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계고 학생들과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정책으로 시민들의 구직활동을 돕는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골목상권의 영세점포로 지역자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연중 10%로 상향 제공한다. 새해에는 16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수원페이를 발행한다.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과 수수료 지원도 지속된다. 전통시장별 특화사업, 현대화사업, 특성화사업 등이 추진되며 전통시장에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지원, 시장상인들도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비대면으로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언택트 수출준비체계 조성 지원, 기업환경개선사업과 수원델타플랙스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고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도 계획했다.

 

 

◇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

 

환경도시 위상을 굳힌 수원시는 2021년에도 탄소중립과 자연, 생태, 환경 중심의 도시 구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2050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에 자발적으로 대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민관합동평가를 통한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포장배달 증가로 인한 1회성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해 자원순환 기반 배송거점 공유시스템을 확대, 다회용 물류기기 사용 유도, 포장재 감량 등으로 수원에 특화된 자원순환 체계 선진화도 꾀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1056㎾를 보급하고 전기차와 전기이륜, 전기화물, 전기버스, 전기택시, 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를 1130대 보급해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시범마을, 수소산업을 비롯해 수원형(도시집중형)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산업을 추진해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에서의 미래 경제 모델을 세운다는 의지도 주요 시정에 녹아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