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인천 중문소식지 인천지창 겨울호 발간

유명중화요리집 '평화각' 이야기 등 담겨

 

 인천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이자 유일한 중국어 정기간행물인 인천시 중문소식지 ‘인천지창’ 겨울호(제24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겨울호는 인천의 유명 중화요리집이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평화각(平和閣)이야기를 비롯해 인천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천에서 별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장소, 인천 중국인묘지의 역사 등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지창이 처음 발굴한 평화각은 50대 이상 시민들이 추억하는 인천의 중화요리집으로 결혼식과 피로연 장소로 유명했지만 1980년대 초중반 없어지면서 기억에서 사라진 장소다.

 

이번호에선 평화각을 운영했던 인천화교 주대유(周大有·88)씨 아들 기이(其怡)씨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평화각이 언제 운영을 시작했는지, 경동 평화각 자리, 평화각 건물 사진, 1960~70년대 평화각이 결혼식과 피로연장으로 유명했던 이유, 갑자기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사연 등을 담았다.

 

주대유씨는 1977년 장사가 잘 되던 평화각을 접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현재 애틀란타에서 평화각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70~74년 인천화교협회 회장, 인천화교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인천화교사회의 리더로 활동했다.

 

주대유씨는 “인천화교협회 회장 당시 화교들의 주례를 많이 섰는데 아름다운 인연을 많이 이어준 것을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일로 여긴다”고 말했다.

 

2015년 창간된 인천지창은 그간 인천시의 대 중국사업, 인천의 문화·역사·관광콘텐츠 등을 중국에 알렸고 인천에 숨어 있던 중국 관련 이야기들을 발굴해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