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말부터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차별 n차 감염 확산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검사 받기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으로 인한 가정 내 2차 감염 및 직장 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는 주기적 환기·소독, 음식 덜어 먹기, 생활용품 구분해 사용하기를, 직장 내에서는 가급적 대화 및 회의·회식 자제를 당부했다.
시는 또 문자로 받는 남양주 정보 ‘내손에 남양주’를 통해 최근 2주간 남양주시 확진자 총 209명 중 81명이 무증상자이며, 31명은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아 가족 간 전파로 5명이 추가 감염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신년회,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통한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으니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대면모임이 아닌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30일 오후 3시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721명으로 격리중 208명, 해제 497명, 사망 16명이며, 자가격리대상자는 901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180명이다.
[ 경기신문/남양주=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