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3835815003_467246.jpg)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내년 1월 말 추가 실기시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을 발표하며 "실기 시험을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치르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국시 실기시험은 올 국시 실기시험을 재시행하는 게 아니라, 내년 9월 예정된 실기시험을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하는 형태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의료인력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두 차례 재접수 기회에도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준 것인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국시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전형의 경우 정원 50%를 비수도권 병원에, 32%를 공공병원 정원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