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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분열, 친일반민족 세력 저항 때문…친일재산 국고 환수해야"

김원웅 광복회장 신년사서 밝혀
"친일청산에 실패하면, 다음 세대에게 절망"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의 김원웅 회장은 2021년 새해 첫날을 맞아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75년간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친일 미청산에 기인하고 있다"며 "은닉된 친일재산을 찾아내 국고로 환수하는 노력을 통해 광복회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의 상층부에는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기득권을 증식시켜 온 세력이 점령하고 있다"라며 "우리사회의 첨예한 갈등은 진보·보수가 아니라, 친일 반민족 세력이 부당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저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사회의 지배구조는 위험할 정도로 기형화됐고, 노후화했다"며 "우리세대가 친일청산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애국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다음 세대에게 절망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절과 친일·친나치 행위로 얼룩진 애국가 작곡가(안익태)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함께, 변화된 시대정신이 담기고 부르면 부를수록 우리 국민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국가(國歌) 제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 '친일 청산' 기념사를 통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친일·친나치 이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11월 안 선생의 친조카 안경용(미국명 데이비드 안) 씨에 의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를 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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