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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집콕댄스' 네티즌 반응 싸늘…층간소음 댄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올린 ‘집콕댄스’ 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보건복지부는 1일 블로그에 ‘코로나19 응원 메시지 집콕댄스 함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로 코로나 예방”, “얼른 챙겨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소개하는 노래와 이에 맞춰 춤을 추는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보건복지부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새해를 맞아 다 함께 슬기롭고 적극적으로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집콕 댄스’ 영상”이라며 “온 가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집콕댄스, 함께해보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지만 더 나은 2021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청자들이 집콕댄스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 수 있도록 음원 다운로드 링크를 첨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현 상황의 방역지침에 맞지도 않거니와 층간 소음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취지는 이해가 가나 현재 집에서 정말 '집콕'만 하면서 아랫집, 옆집에 밑폐 끼칠까 숨만 쉬면서 박혀 있는데, 도대체 누가 기획한 영상이냐”며, “다들 예민해져 있는 이 시기에 '층간소음 유발 댄스' 영상을 올리는 게 정상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위에서 찍어 눌러 급하게 만든 열상 말고, 아파트에서 쿵쿵 뛰는 예의 없는 홍보영상 말고,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부탁한다”며 “이번 영상은 공감하기 어렵지만, 방역 관련 보고서를 매일 만드느라 항상 고생이 많은 것 잘 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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