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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025년까지 고교학점제, 고교평준화 이룰 것"

 

“고교학점제 시행과 평준화 등 근본적인 변화가 오는 2025년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Zoom(줌)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려는 도교육청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오는 2025년은 모든 고등학교의 특권과 특혜가 폐지된다. 외사고, 자사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하고 학점제를 전문적으로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정리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앞선 과제를 발표했다.

 

2021년 도내 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전체 일반고 374개교 중 319개교로 약 85.3%가 지정됐다.

 

이 같은 변화 속에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까지 절대평가를 도입한다. 학교와 지역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교육 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고민을 고교학점제를 통해 완성할 수 있다.

 

이어 지역별 학교 평준화를 강조했다. 서울과 부산은 100% 평준화를 이뤘지만 경기도는 3분의 1 수준으로 학교 간, 지역 간 격차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과 더불어 대학입시체제 개편도 예고했다.

 

이 교육감은 “수능과 수시는 어떻게 보면 획일적이다. 대입제도가 하나의 방안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입제도는 3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는데, 2025년 고교학점제가 되면 그 이후 입시는 어떻게 될 지 사회 전체가 의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공론을 통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 사회의 미래를 위해 절대적인 일이며, 고교학점제와 수능 시험제가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점제와 더불어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융복합교육을 기반으로 초중고 통합, 연계교육을 실행하자는 것이다.

 

이에 이 교육감은 “연계교육, 융복합교육 등 넓은 풀의 교원 활용을 위해 초중고 통합학교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빠른 시일은 아니지만 2024년까지 적어도 시 별로 시도를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교와 지역의 자율성이 필요하다. 교육의 자율성과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 학교 스스로 판단, 결정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학교 자치 없이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다. 학교 자치가 이루어지고, 확대되지 않으면 학점제도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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