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B2B 전자상거래보증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는 20일 올 상반기 도내 전자상거래보증 규모가 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지원한 276억원 보다 무려 130%나 증가하였고, 거래업체수도 102개 업체에서 230개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자상거래 보증규모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국내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규모가 커진데다가 시행 4년을 맞으면서 전산시스템 구축과 금융기관과의 협약체결 확대 등 보증인프라가 확산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구매기업의 입장에서는 현금결제에 따른 구매단가 인하, 어음발행비용 절감 등 원가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판매회사 입장에서는 판매대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직접 회수하게 되어 자금운용이 원활한 데다 어음거래에 따른 연쇄부도 위험 방지 및 채권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가 기업간 주요 거래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보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보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기업들의 인식변화로 향후 전자상거래보증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상거래 보증대상 채무는 기업이 전자상거래 계약에 의한 대금지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거나 업체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업체당 최고 100억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