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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로 돌아본 이모저모

‘대한민국 경제의 체온’이자 제1시장
상장기업 800곳, 상장 종목만 930개
1980년 100P, 40년 만에 3000 돌파
세계 정치·경제 따라 코스피도 ‘출렁’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다. 우리말로 한국종합주가지수라 부르는 코스피는 ‘대한민국 경제의 체온’이라 일컬어질 만큼 한국의 제1시장이자 한국 경제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6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전체 상장기업은 800개사, 전체상장종목은 930종목이다. 시가총액 및 비중 순으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490조원, 20.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SK하이닉스(95조원, 3.91%), LG화학(62조원, 2.57%) 등이 잇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모태는 1962년 증권거래법이 제정된 이래 1964년 발표된 최초의 주가 지수 ‘수정주가평균지수’에서 시작했다. 이후 1972년 기업공개촉진법 제정으로 주식발행시장이 커지고 지수 채용종목 등이 늘어나자, 기존의 주가지수를 보완해 만든 한국종합주가지수, 지금의 코스피가 탄생했다.

 

코스피 지수의 산출식은 1964년 1월 4일 미국 다우 존스식 주가평균을 지수화해 수정주가 평균지수로 산출하고 발표했다. 그러다 1980년 1월 4일 한국종합주가지수를 시가총액 기준시점을 분모로 잡고,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잡아 산출하는 산식이 1983년부터 바뀌었다.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989년 3월 31일 1000선을 최초로 돌파했다. 이후 2007년 7월 24일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이래, 올해 1월 6일 13년여 만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의 등락은 대한민국의 경제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하고 있다. 2000년대 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퍼지던 당시 한국과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그러자 체결 소식이 퍼진 직후인 2008년 10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당일 11.95%까지 치솟아 한국 증권사상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2001년 미국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12일 코스피 지수는 -12.02%까지 추락하는 등 최악을 맞기도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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