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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실물경제, 설비·건설투자 뺀 전반↓

제조업 생산, 전년대비 1.2%↓
소비 위축, 설비·건설 투자 늘어
반도체·자동차·화학 수출 5.1%↑
비임금근로자 9만2000명 감소

 

경기지역 실물경제가 설비·건설투자를 제외한 전반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간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영상·음향·통신·자동차 등에서는 각각 소폭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 부문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장비는 -16.8%P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소비 또한 위축됐다.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3.3%P 감소했다. 동기간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P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현재생활형편 CSI는 97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투자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 부문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29.0%P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설비투자실행 BSI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월 대비 4P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문의 경우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4.2%P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도 25.5% 증가했으며, 건설수주액도 92.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도 전월 대비 293호 감소한 2440호로 집계됐다.

 

수출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수출의 경우 반도체·자동차·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P 증가했다. 수입도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자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입차는 4.3억 달러(한화 4680억7440만원)로 적자를 기록했다.

 

 

고용의 경우 지난해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제조업은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1000명, 0.0%P)가 소폭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9만2000명, -6.2%P)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물가는 지난해 12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공공서비스·공업제품·전기·수도·가스 등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10.9%P)·개인서비스(1.5%P)·집세(0.5%P) 등이 올랐다.

 

주택 매매·전세 가격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는 전월대비 1.0%, 아파트 매매가는 1.4% 올랐다. 주택 전세가도 전월대비 1.0%, 아파트 전세가도 1.4% 함께 올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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