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견명찰’(遠見明察)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는데.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뜻이다.
성남 너머 성남을 위해 멀리 내다보고 밝게 살피는 원견명찰(遠見明察)의 의미를 새기며,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지금 모든 것이 겁나고 익숙지 않지만, 두려움을 억누르고 희망의 싹을 틔우는 시정을 시민들과 펼쳐나가겠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들은.
우선 지난 1일 국내 1호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 시행으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1인 영세 자영업자 등을 ‘일하는 시민’으로 규정해 노동자만이 아닌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보호와 증진에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되는 올해 오는 6월까지 올바른 명칭을 우선 지정하고, ‘광주대단지 50주년, 시민의 등장’을 테마로 각종 강연, 학술토론회, 토크쇼 등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보다 선명해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향해 뻗어나가는 힘찬 걸음 역시 계속된다.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등 성남을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은 오는 12월 설계를 마무리 짓고,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도 하반기에 착수한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 지침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들과 공동대응해 나가고,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사업도 지난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종 통과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류·모바일 상품권(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지류, 모바일, 카드를 한 데 묶은 ‘카드형 상품권’과 ‘앱’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 기능 강화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판교역 청년지원센터 2호점 개소 ▲성남형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104억 원 규모 성남형 교육 사업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및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및 복정제2정수장 전면 개량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하나하나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