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1월 2일까지 4주간 관내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3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선행확진자 접촉을 통한 친족 간 감염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감염 유형에 따른 분석 결과, 선행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61%(205명)였으며, 시설 이용에 의한 감염도 13%(45명)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선행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중 친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이 약 64%(131명)에 달해 가정 내에서도 대화 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및 환경소독 철저, 음식 덜어먹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최초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기까지 평균 3.7일(선행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평균 5.6일)이 소요되는 만큼, 양성판정 확진을 받기 전까지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2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예고 없는 코로나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고 증상 의심 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 0시 이후 확진자 15명(타지역 1명 포함)이 추가 발생한 남양주시 내 확진자는 7일 0시 현재 총 805명으로 격리중 243명, 해제 542명, 사망 20명이다. 이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654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135명이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