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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애플 전기차 협력 소식에 시장 ‘들썩’

애플, 현대차에 ‘애플카’·배터리 생산 협력 제안
배터리 자체 개발·생산 부담, 현대차에 ‘선제안’
협엽 소식에 현대차, 관련 기업들 주가 탄력
현대차-애플 vs 테슬라 시장 구도 재편되나

 

현대자동차가 애플과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8일 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및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에 협업 제안을 건네고 협상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가만 남았다는 소식도 덧붙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현대차 또는 기아차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애플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이번 협력을 먼저 제안한 원인으로 배터리 자체 생산에 대한 부담이 꼽힌다. 애플은 2027년을 애플카 출시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배터리 자체 생산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대차가 지난해 ‘CEO인베스터 데이’에서 배터리 자체 개발 발표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두 거대기업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크게 주목하는 모양새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 배터리는 현대차와의 협업으로 비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신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소식에 주식 시장 또한 크게 뛰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24만7000원까지 크게 올랐다. 이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기아차 등 현대차 관련 종목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애플 전기차 협력이 최종 성사될 경우, 현 강자인 테슬라에 대항하는 라이벌 구도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7094% 오른 주당 81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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