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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료제 성공' 정부·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촉매

 

정부가 국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승인할 경우 하락세에 있는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상승할 지 주목된다.

 

한동안 야당에서 '정부의 백신 확보 여부'를 공격의 빌미로 삼고 정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지만, 최근 부작용 사례가 계속 발표되면서 국민 시선이 치료제로 쏠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국산 주도의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온다면, 그만큼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지지는 상승한다는데 이견은 없다.

 

단, 이들 치료제들이 월등한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현재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치료제는 총 15가지다. 이중 가장 임상 등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은 셀트리온의 CT-P59(제품명 : 렉키로나주) 이다.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해 셀트리온을 방문하는 등 해당 치료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정부의 관심 덕분인지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시 필요한 임상환자 모집을 수월하게 해냈고,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치료제가 긴급 승인될 경우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백신 확보' 논쟁도 어느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치료제의 효과가 눈에 띌 만큼 뛰어나지 않을 경우 정부와 여당은 셀트리온에 대한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치료제 연구비 지원이 셀트리온에 과도하게 집중돼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치료제로는 부광약품, 엔지켐 생명과학, 신풍제약, 종근당, 크리스탈 지노믹스, 대웅제약, 제넥신, 녹십자, 한국릴리, 한국엠에스디, 뉴젠 테라퓨틱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등으로, 2상과 3상 등을 진행중이다.

 

이들 제약사 들 중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상을 진행중인 치료제도 있다. 코로나19 초기 성공적인 K-방역으로, K-치료제에 대한 해외 시각도 달라진 모양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은 국민들은 하루 속히 마스크 없는 일상을 되찾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국산 치료제나 백신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국민들로부터의 신뢰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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