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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우체국, 한마음 헌혈로 직원 가족 생명 구해

 

화성우체국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직원 가족의 생명을 살렸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11일 곽태균 화성우체국 집배원과 동료들의 이 같은 공헌활동 사연을 밝혔다. 우정청에 따르면 곽 주무관의 아내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갑작스런 수술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져 곽 주무관은 난관에 처하게 됐다. 병원 측에서 임의로 혈액 공급을 받기 어려워, 지정헌혈(혈액 수급자를 지정해 헌혈)로 혈액을 공급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알게 된 화성 우체국 동료 직원 14명은 흔쾌히 혈액 기증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 7일 동료들의 헌혈로 수술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이 모였다. 11일 경인우정청에 따르면 곽 주무관의 아내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주무관은 “동료들이 내게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 동료가 ‘걱정하지마. 우리가 있잖아. 잘 될거야’라고 이야기 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감동을 전했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이와 관련해 “올 한해 헌혈 행사, 복지기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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