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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규공무원들에게 청렴액자 배부...효과 있을까

최근 5년 간 특 광역시 중 비위 징계건수 3번째....파면은 가장 많아
2019년은 56건 기록, 예년보다 크게 줄어

 인천시가 청렴을 위해 청렴액자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공무원 징계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공직에 발을 담은 신규 공무원 31명에게 최근 청렴 서약문을 담은 청렴액자를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렴액자는 ‘살고싶은 도시 인천을 위한 다짐’ 이라는 문구와 함께 청렴을 위한 서약이 담겨 있다. 시는 지난해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배부했으며, 올해부터는 신규 공무원들과 임용예정자 250명에게도 이 액자를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최근 5년 간 특·광역시 기준 인천의 비위 공무원들 징계 건수는 3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15~2019년까지 징계를 받은 공무원수는 서울시(1117건), 부산시(397건)에 이어 인천시는 390건이었다. 이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을 모두 합한 수치다.

 

또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강등은 서울(7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3건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파면은 13건으로 최다였다.

 

시가 공무원들의 비위 예방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지난 2019년의 경우 공무원 징계건수가 56건으로 매년 평균 80건 대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의 지적사항도 많은 편이다. 감사원이 공개한 2016~2019년 업무 규정 위반에 따른 특·광역시 감사 결과에서도 시는 60건으로 서울(174건), 부산(95건)에 이어 세 번째에 자리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밀도 있는 교육을 하고 참석률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이 닿지 않는 곳에도 직접 찾아가서 공직기강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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