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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용인역 확정에 따라 온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새로운 생활권의 탄생

[GTX 역세권을 가다 ④ ] GTX-A노선 용인역
용인시의 대중교통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 내포한 GTX 용인역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장기적으로 균형발전 기대감 높여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지하 40~50m 이하 대심도 고속전철로 건설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0㎞에 이른다.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꿈의 철도 교통수단이다. GTX노선은 A, B, C, D(검토 중) 등 총 4개로 이뤄진다. A노선은 파주 운정∼킨텍스∼대곡~창릉~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역 등 총 83.1㎞ 구간이다. GTX가 완공되면 수도권 교통문화는 물론 수도권 주민의 생활과 문화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에 본보는 노선과 지역의 역세권별로 현재 진행 상황과 문제점, 기대효과 등을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 GTX 용인역 확정이 가져 온 ‘경기용인플랫폼시티’

 

GTX-A노선 용인역 확정은 교통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되고 도시계획이 맞물려 진행되는 유형의 정책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는 수도권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용인시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 규모에 총 사업비가 6조 2,851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등으로 표현될 정도로 기대가 높은 사업이다.

 

용인시는 GTX 용인역 설치에 따른 ‘플랫폼시티’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주거와 문화 공간의 기능과 역할을 넘어 경제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용인의 대중교통 허브 역할에 대한 기대

 

GTX 용인역은 용인시의 교통인프라 계획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지리적 특성상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기능과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GTX 용인역은 타 교통시설과 환승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가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을 통한 환승 및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분당선 ‘구성역’과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승센터는 그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계획은 GTX 용인역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용인시는 현재 분당선과 경강선, 기흥역에서 광교를 잇는 용인경전철의 연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기흥구 동백동에서 수지구 신봉동을 연결하는 철도사업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GTX 용인역은 분당선, 경전철 노선을 포함한 3개 철도노선 환승이 이뤄지는 교차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준비 중인 용인역

 

 

GTX 용인역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로 계획된 역사 신축은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로 지난해 11월 기준 약 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는 GTX 용인역을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유형의 환승센터로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분당선 구성역과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환승센터는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성이 높고,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우수환승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는 플랫폼시티 역세권 특별계획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은 33만 9,868㎡에 달한다.

 

주요 환승시설은 버스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주차장, 환승정류장, 택시, 버스, 자전거 전용시설 등이며, 주차장은 약 770면을 확보했다.

 

구성역과의 연결통로가 설치된 이 복합환승센터는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정류장을 활용할 수 있고, 판매와 업무, MICE, 문화시설 등 다양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 새로운 생활권의 탄생…장기적으로 동서 균형발전 기여 전망

 

용인시의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GTX 용인역과 ‘경기용인플랫폼시티’의 효과는 인근 지역에 대한 개발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인근에 위치한 기흥구 구성동, 마북동과 함께 기흥역 주변지역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GTX 용인역 설치가 지역의 오랜 문제로 남아있는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불균형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전철의 기능과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기흥역에서 광교를 잇는 경전철 연장 계획이 실현된다면 경전철은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철도를 통한 지역간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도시개발에 대한 수요는 수지구와 기흥구에서 처인구로 점차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GTX가 정차하는 용인역은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수단에서 나아가 용인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GTX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확충 효과는 도시개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동·서 지역간의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 신설과 연장 등이 논의되는 용인경전철은 GTX 용인역과 연계해 향후에는 기능과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