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1월12~14)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재명 지사가 23%, 윤석열 총장이 13%, 이낙연 대표가 10% 순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3%p 상승한 반면 이 대표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6%p 하락했다.
야권에서는 홍 의원의 선호도가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윤 총장의 선호도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 지사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8%p 상승한 43%로 집계됐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13%p 하락한 23%로 집계됐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격차가 줄어들다가 최근 이 대표의 '전직 두 대통령 사면' 발언 이후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중도층·진보층에서도 모두 상승했다. 진보층의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대비 8%p 상승한 42%,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대비 5%p 하락한 21%로 집계됐고, 중도층은 이 지사 전월 대비 5%p 상승한 24%, 이 대표 전월 대비 7%p 하락한 7%로 집계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