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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올해 굵직한 전시 계획들 소개

'공동의 삶, 공유의 기술, 매개의 예술' 핵심 가치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2021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공동의 삶, 공유의 기술, 매개의 예술'을 핵심 가치로 삼고, 미술관이 지역사회의 공유지로서 예술 향유와 배움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백남준아트센터의 첫 기획전은 '전술들'이다. 전시(戰時)와 같은 전염병 시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에는 구민자, 송민정, 전소정, 요한나 빌링, 배드뉴데이즈, 박선민, 박승원, 요나스 스탈+로르 프로보스트 등 8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2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두 번째는 소장품 해석과 확산에 주력,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유와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웃음'(가제)이다.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와 함께 플럭서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존 케이지, 조지 머추나스, 백남준, 요코 오노, 조지 브레히트, 라 몬테 영 등이 제작하고 참가한 다양한 플럭서스 이벤트의 스코어, 사진, 플럭스 키트, 플럭서스 그래픽, 출판, 필름, 비디오 등이 소개된다. 전시는 1층 제1전시실에서 4월 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자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지난해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제7회)을 수상한 캠프(CAMP)의 전시다. 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캠프의 한국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이나 아난드, 아쇼크 수쿠마란, 산제이 반가르를 주축으로 여러 작가들의 협업체로 움직이는 캠프의 전시는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참여와 소통을 실행하는 그들의 독특한 작업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7월 1일 개막될 이 전시는 10월 24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펼쳐진다.

 

끝으로 지역사회의 공유지로서 예술 향유와 배움의 기회 확대를 위해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와 함께 기획한 '오픈코드'를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와 교육 실험을 통해 백남준 예술에 담긴 만남과 공유의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이 전시는 11월 1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1층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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