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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본소득, '청년들에 행복감 안겨줘'

 

경기연구원이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운동빈도, 식생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거주 청년 중 청년기본소득을 제공받기 전.후조사에 모두 응답한 1만1335명과 경기도 외 거주 청년 800명을 비교집단으로 선정해 지급 사전.사후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범주는 크게 행복, 건강과 식생활, 인식과 태도, 경제활동, 꿈-자본 등으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정신건강, 운동빈도, 식생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행복감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식과 태도의 변화도 가져와 신뢰, 젠더 인식, 평등사회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켰고, 꿈-자본과 관련해서도 상상력, 희망, 낙관성, 회복탄력성 등 모든 부분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았다.

 

유의미한 점으로 청년기본소득을 받은 청년들의 노동시간이 주당 1.3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본소득이 노동시간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청년기본소득은 식사, 가사활동, 가족, 자기계발·학습·운동, 교제・여가활동, 사회적활동・봉사 등 자기계발이나 사회적 활동의 다양한 영역에서 시간적 여유를 제공, 자기계발비·교육비에 사용된 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장은 “이번 양적 조사나 질적 조사 분석 결과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삶의 질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 만큼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차제에 완전한 기본소득 이행을 위한 사전 단계의 디딤돌로 구축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정책효과 분석(II): 사전 및 사후조사 비교' 보고서를 발간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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