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36년째 복직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에서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해고노동자로 남아있다.
정년이 지난 그의 복직을 위해 동료들과 시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다음은 김진숙씨 복직에 관한 주요 일지다.
◇ 2010년
▲ 12월 15일 = 한진중공업 측, 생산직 400명 구조조정 계획 통보
▲ 12월 20일 = 노조, 정리해고 반대 총파업 돌입
▲ 12월 28일 = 정리해고 반대 철야 농성
◇ 2011년
▲ 1월 6일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크레인 고공농성 돌입
▲ 1월 7일 = 부산지법, 크레인 시위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퇴거 결정
▲ 1월 12일 = 희망퇴직 거부 생산직 290명 정리 해고 통보
▲ 2월 15일 = 한진중공업 172명 정리해고
▲ 2월 11일 = 추가 희망퇴직 접수
▲ 2월 14일 = 노조간부 2명, 추가 크레인 시위 돌입
▲ 3월 23일 = 노조원 퇴거·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 3월 29일 = 한진중공업지회 총파업 100일
▲ 6월 11일 = 1차 희망버스 1200명 한진중공업 진입 투쟁
▲ 6월 13일 = 부산법원, 한진중공업 노조원 퇴거 및 출입금지 결정
▲ 6월 24일 = 사회원로 단체대표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 촉구 시국선언
▲ 6월 27일 = 노조, 총파업 철회·업무 복귀 선언
▲ 7월 9일 = 2차 희망버스 1만여 명 부산역에서 영도까지 행진
▲ 7월 30일 = 3차 희망버스 1만5000명 부산 집결
▲ 8월 27일 = 4차 희망버스 7000여 명 서울 집결
▲ 10월 8일 = 5차 희망 버스 4000여 명 부산 집결
▲ 11월 2일 = 한진중공업 노사 교섭 재개
▲ 11월 8일 = 한진중공업 노사 교섭 재개, 정리해고 관련 노사 협상 의견 일치
▲ 11월 9일 = 한진중공업 노사 잠정 합의
▲ 11월 10일 = 309일만에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농성 해제
◇ 2020년
▲ 6월 23일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복직 투쟁
▲ 12월 19일 = 김진숙 희망버스 시동
▲ 12월 30일 = 김진숙 희망뚜벅이 행진, 부산 호포역 출발 (2월 7일 청와대 도착 예정)
◇ 2021년
▲ 1월 14일 = 김진숙 희망뚜벅이 행렬, 경북 김천 남면우체국 출발
▲ 1월 31일 = 김진숙 희망 뚜벅이 '28일차' 행진. 경기도 진입 후 평택역 앞에서 거리 문화제 개최
▲ 2월 2일 오전 11시 평택역을 출발하는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렬, 진위역 도착 → 3일 진위역 출발, 병점역 도착 → 4일 병점역 출발, 성균관대역 도착, 거리문화제 개최 → 5일 성균관대역 출발, 인덕원역 도착 → 6일 인덕원역 출발, 서울 흑석역 도착 → 7일 흑석역 출발, 청와대 도착 예정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