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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중 9명 "코로나19로 취업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미취업 청년의 대다수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전문대 재학생·졸업자, 고졸 청년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청년위원회가 2일 발표한 청년 구직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의 91.7%가 코로나19 사태로 구직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직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아르바이트, 단기일자리 등 소득 기회 감소(84.7%), 기업의 채용 감축(76.5%), 직업교육훈련, 자격증 시험 등 구직준비 기회 감소(7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의 정도는 ‘중증도’ 이상의 매우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CES-D 우울감 척도가 23.2점으로 측정됐다.

 

CES-D 척도는 60점 만점에서 16점 이상이면 경증의 우울 증상, 21점 이상이면 중등도의 우울 증상, 25점 이상이면 중증의 우울 증상으로 판단한다.

 

또 우울감의 원인인 스트레스 요인은 구직(84.6%)과 생계(68.8%)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영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청년 중에서도 구직자, 여성, 전문대 재학생·졸업자, 고졸 청년들에게 더욱 가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년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용안전망 강화, 청년 금융안전망 마련, 마음건강 지원 정책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1∼12월 구직 중인 만29세 이하 청년 596명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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