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두고 ‘선별vs일괄 지급’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천·경기지역 여론은 선별지급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28~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가장 바람직한 지급방식’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경기지역은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일괄지급)’ 44%, ‘직접적인 피해계층과 고용취약계층, 경제 하위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선별지급)’이 각각 47%’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일괄지급 45%, 선별지급 47%로 비슷했다. 각 권역별로는 지급방식별 우세가 다르게 나타났다. 선별 지급이 우세한 권역으로는 서울 51%, 부·울·경 52%, 강원·제주 54%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정(54%), 광주·호남(48%), 대구·경북(49%)은 일괄지급 답변이 더 많았다.
인천·경기지역의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우세 여론은 다른 조사에서도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1일 진행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여부 방식’ 조사에서도 선별 지급 47%, 일괄 지급은 32%였다.
한편 4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정부 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