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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가족 위한 영화관 개관

치매환자 관련 종합대책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인천에 전국 최초로 치매친화 영화관이 운영되고, 공공요양기관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이 도입된다.

 

인천시는 정부의 제4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광역치매센터 1곳, 치매안심센터 10곳을 중심으로 치매 조기검진, 상담, 사례관리, 인식개선 등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치매를 바라보는 의료적 접근의 관점을 치매환자와 가족 중심으로 바꿔 당사자들의 생각과 삶이 존중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올해 ▲치매친화 영화관 ▲ICT 활용 비대면 돌봄사업 ▲산림 및 농림 치유 프로그램 ▲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인간존중 돌봄 기법 휴머니튜드 도입 등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3월 중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가 미림극장에 문을 연다. 11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월 1회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초로기 치매환자를 영화관 직원으로 고용, 일터도 제공한다.

 

초로기 치매환자(65세 미만 젊은 치매환자)는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전담 쉼터 이용이 가능하다. 뇌건강학교는 지난 2018년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북카페 및 뇌건강 체험관, 인지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가 치매환자의 관리와 코로나 시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양성하고 지원,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와 숲체험 프로그램 및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우울랄라 힐링팜’을 운영한다.

 

시는 또 프랑스 IGM본사와 국제업무 협약을 맺어 선진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를 공공요양기관에 전수시키기 위한 트레이너 양성과정을 올 하반기 개설, 환자중심의 돌봄기술과 철학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선별검사(CIST)를 실시하고 치매가 의심되면 무료 신경심리검사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출장검진도 시행할 방침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그간 부족했던 치매관리 사업을 보완하면서 국가 계획에 발맞춰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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