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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팀, DNA 생명현상 측정 최초 개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의대 연구팀이 DNA 염기 서열을 변화시켜 생명 현상 발생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최초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4일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및 윤성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경과된 시간과 특정 생명 현상의 시간 정보를 기록’이란 제목으로 질병, 노화 등 생물학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과학 전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논문은 DNA 염기 서열을 이용해 질병 등 생명 현상의 발생 시점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 경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약 사용도 가능하다.

 

김형범 교수는 “화석 등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의 시간 경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질병 발생 과정 추적, 노화 등 대부분의 생물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산업적 활용을 고려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7년 6월 삼성미래육성사업의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한국 과학기술 연구의 육성·지원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연구 지원 공익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미래육성사업에서 지금까지 지원한 과제는 634개에 연구비는 8125억원이다.올해 ‘지정테마 과제 공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오는 17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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