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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수상에 관심↑ '미나리'…불법복제 기승 골치

배급사 "명백한 저작권 침해…법적 대응"

 

해외에서 잇딴 수상을 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도 하기 전에 불법 복제 파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입·배급사 측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8일 '미나리'의 수입/배급사 판씨네마는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재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P2P(peer to peer, 개인 간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지난 1월 중순부터 '미나리' 영화 파일이 올라왔다.

 

캡처된 화면을 보면, 영화의 본편이 전부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다.

 

오스카(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꼽히며 북미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개봉은 3월3일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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