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5.2℃
  • 서울 23.9℃
  • 대전 26.2℃
  • 대구 28.1℃
  • 울산 27.2℃
  • 흐림광주 27.9℃
  • 부산 26.2℃
  • 흐림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33.6℃
  • 흐림강화 24.1℃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8.8℃
  • 흐림강진군 28.6℃
  • 흐림경주시 28.1℃
  • 흐림거제 26.9℃
기상청 제공

"인천공항이 MRO사업의 최적지"..공항공사법 개정안 즉각 처리 촉구

인천 시민단체 및 공항공사 노조원들,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과 인천공항의 MRO사업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총연합회 회원 및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 노조원들은 8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9명 만이 참석했으며 조광휘(민주·중구제2선거구) 시의원과 박후동 인천공항통합노동조합 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이 MRO사업의 최적지”라며 “경남 사천이 정치논리와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워 국민안전과 국가경쟁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공항은 전 세계 85개 항공사들이 집결되고 추가 이동이나 시간 제약 없이 정비소요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곳”이라며 “인천공항 일대에 MRO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이미 165만㎡규모의 부지를 마련해 놓은 상태로 인력수급, 근로자 정주여건, 항공 정비부품 수송을 위한 육·해·공 물류 여건을 고려했을 때 인천공항이 MRO최적지”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최근 하영제(국민의힘·경남남해하동사천) 의원 등이 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하 의원의 개정안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MRO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이다. 하 의원의 지역구는 사천이며, 사천공항은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명목으로 공항MRO 대상지로 지정한 곳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 사천은 물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중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활주로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사천공항은 활주로가 2.7㎞에 불과,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해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기를 직선거리만 300㎞가 넘는 경남 사천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사천공항의 MRO사업이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은 2019년 항공여객 7117만 명으로 세계 14위권이며, 2024년 1억 명이상의 처리능력을 갖춰 이미 세계 20위권의 항공정비(MRO)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즉시 통과하고, 여야 정치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MRO사업 참여를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