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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쓰레기 매립지' 영흥 주민들 의견 청취

 

 이학재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들은 8일 영흥도를 방문, 인천시의 최대 현안인 영흥 매립지 문제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영흥면 쓰레기 매립장 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들은 “시가 자체 매립지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영흥지역 주민들과 사전협의는 고사하고 주민 설명회조차 개최하지 않았다”며 후보지 선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영흥에는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라 배출되는 유해물질, 저탄장과 석탄재 수송차량 발생 분진, 고압선 등으로 20년 동안 환경 피해가 극심했다”며 “또 다른 혐오 시설인 쓰레기 매립장까지 들어온다면 지역 환경권, 경제권(재산권) 등에 심각한 침해가 우려되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학재 시당 위원장은 "후보지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매립지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며 공정하게 결정됐다 하더라도 주민의견 청취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절차적 문제에 대한 주민의견을 시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가 자체매립지를 만든다고 해도 서울과 경기도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대체매립지를 만들지 않으면 수도권 매립지는 종료되지 않는 만큼 인천시는 서울, 경기와 대체매립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천시가 서울, 경기와의 협상에서 대체매립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서울, 경기 쓰레기는 현 수도권 매립지에, 인천시 쓰레기는 인천시 자체매립지에 매립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주장했다.

 

영흥면 쓰레기 매립장 반대투쟁위원회는 밀실에서 불공정하고 명분없이 자체매립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시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는 한편 영흥도를 포함한 자체매립지 후보 지역의 환경평가를 공개하고 어떤 이유로 영흥도가 선정됐는지 합당한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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