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도 자가진단 배지키트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6/art_16128366322071_a93b35.png)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느타리, 표고 등 도내 버섯재배 농가의 시설별로 유해균 밀도를 스스로 측정해 오염도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배지키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가진단 배지키트는 곰팡이 측정용과 세균 측정용으로 구분되며, 조사 시설별로 각각 5개의 배지키트를 한 세트로 사용해야 정확하게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각각의 배지키트를 조사 공간에 골고루 분포하게 놓고 10분 간 낙하균을 수집한 후 밀봉해 농가 배양실에서 3~4일 간 배양만 하면 유해균 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이 쉽고 이 배지키트 외에 다른 기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유해균의 밀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농기원 버섯연구소는 해당 배지키트 활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농기원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도농기원 버섯연구소는 배지키트 사용 유효기간은 4~5개월이며,오염을 막기 위해 빛이 없는 곳, 농가 배양실을 활용해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도내 버섯 재배시설 모든 농가에 이 배지키트를 연 2회 주기적으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며, 농가에서 추가로 요청할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수시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