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앓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매출 4조8095억원을 기록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금호석유화학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 공시자료에 따르면, 금호석화의 지난해 매출은 4조8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827억원으로 전년대비 97.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3695억원, 영업이익은 27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사업 매출에서 합성고무(5702억원) 사업이 전체 매출의 41.6%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합성수지(3310억원) 사업이 전체 매출의 24.2%ff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조카인 박철완 상무 간 주식 지분을 통한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앓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9일 실적 공시를 위한 이사회 개최에서 박 상무 측이 앞서 요구한 주주제안에 대해선 특별한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