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하천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나섰다.
시는 관내 7개 하천을 대상으로 자연친화형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불법없는 깨끗한 하천관리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 향상을 도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국·도·시비 1284억원을 들여 왕숙천 등 7개 하천에 치수시설 정비, 수변산책로, 전망데크, 징검다리, 수목식재 등 친수공간을 갖춘 하천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왕숙천에는 진접 부평리에서 한강 합류부를 연결(22.5㎞)하는 산책로 및 생태 공간을 조성하고, 마석우천과 묵현천, 직동천을 연결(4.35㎞)하는 하천정비 및 산책로와 광장을 조성한다.
또 사능천에는 사능3교를 설치하는 동시에 접속 도로 개설, 산책로 조성, 조경 및 경관조명 설치를 실시한다.
용암천의 경우 퇴계원교 하부에 산책로 및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하고, 청학천 공원 내에는 소하천과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하천 불법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 품으로 돌려 놓은 하천과 계곡을 관리하는 데 철저를 기하고자 하천 불법 전수조사와 정비, 순찰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담반과 하천계곡지킴이 및 여름철 특별감시용역 운영으로 공작물 설치, 불법형질 변경, 각종 쓰레기 투기 및 소각 등 하천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 하천 책임구간제 활동 정례화 및 강화를 위해 읍면동별 활동성적에 평가반영을 하고, 읍면동장 성과관리평가지표(명품하천가꾸기)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자연친화형 친수 공간 조성사업과 동시에 하천 및 계곡에서의 불법 근절 및 환경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연중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