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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대중 대통령님도 저의 연설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중', '엄중' 등 평소 자신의 모습과 다르게 유세 현장에서의 모습은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 대표는 18일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가진 경기지역 언론인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컨벤션 정치가 본격 시작하면 현재의 진중한 이미지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의 장외 연설을 들어본적이 없죠. 들어보시면 다를 겁니다"라며 자신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예전에 대통령 차남분의 선거 당시 현장 유세를 같이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유세가 끝난 후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다.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연설을 왜 이렇게 잘하느냐'고 칭찬을 하셨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계된 일화를 소개하며 '엄중'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어려운분들 더 두텁게, 어려운데 지원받지 못한 사각지대를 더 지원할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기존 입장도 재차 밝히면서 "기존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이를 뛰어넘는 제도를 마련해 지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신복지제도'에 대해서는 "고용의무, 돌봄, 교육, 주거 등 '삶의 8대 영역'이다. 2015년 IMF, ILO,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사회보호라는 이름으로 제안한 내용"이라며 "한국의 수준에 맞게 적용한게 신복지제도라 수용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기본소득은 소득보전의 문제다. 기본소득 문제제기는 함께 고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핵심적 고민은 돈이 많이 든다.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이 줘야하는 이러한 쟁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제껏 복지제도는 가구중심인데 가구중심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개인별 접근이 불가피하다"면서 "택배노동자, 라이더 등 새로운 형태 플랫폼 노동자 제도를 마련해 도와야 한다. 신복지제도에서 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당내 경선일정 연기 등에 대해서는"있을 수 없는 일.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만약 차기 당대표가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그럴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에 대한 물음에는 "정권재창출이라는 단어보다 '국민 재신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며 국민 재신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담으로 진행된 "이 지사와 막걸리를 마셔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적은 없다"고 답한 뒤, 만약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술이 시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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