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보공단 경인본부, 안산 공공의료 확충 세미나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가 안산시의회에서 안산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24일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의 국내외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필수의료 서비스의 지역격채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지난 12월 수원에서 공공보건의료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공공의료 부족 지역에 공공의료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시리즈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본부는 안산 지역의 지역 거점 병원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가 우려되는 의료 공백 문제에 주목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공단에 따르면 안산시의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2.6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1년 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필요의료서비스 미치료율’도 5번째(13.6%)로 높다.

 

세미나는 민간 병원에 의존적인 안산 지역의 의료공급 체계를 지적하며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기관이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환 안산시 문화복지위원장은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밝혔다. 서명철 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도 “이번 세미나가 지역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운영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