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4P 하락하는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들의 부정적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2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0을 기록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82로 전월대비 2P하락했다.

BSI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다. 기준치 100에서 그 이상인 경우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인 경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와 생산BSI의 이달 실적은 각각 91, 93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1P씩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도 각각 95, 96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6P씩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의 이달 실적과 다음달 전망은 각각 87, 88을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3P씩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도 각각 82, 84를 기록해 전월대비 모두 2P씩 하락했다.

이달 경기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5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과 다음달 전망이 전월대비 모두 1P 상승한 61, 64를 각각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이달 실적에서 4P 오른 68을 기록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8P 오른 74를 기록했다.

자금사정BSI는 이달 실적에서 전월대비 2P오른 69로 집계됐다. 반면 다음달 전망은 전월대비 4P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부분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26.0%)’, ‘내수부진(16.9%)’ 등이 가장 컸다. 비제조업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내수부진(21.9%)’, ‘불확실한 경제상황(15.3%)’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한편 전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5로 전월대비 4P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3P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