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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백신 첫날 "흔들리지 않고 접종 임무 완수하겠다"

도내 요양병원 11곳 1724명, 요양시설 38곳 635명 총 2377명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짜뉴스와 음모론 등에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접종을 완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접종 대상은 도내 18세 이상 1126만1417명이며 8주에서 12주의 간격을 두고 1인당 2회씩 접종한다. 접종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까지 대상자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첫날에는 요양병원 11곳 1724명, 요양시설 38곳 653명 등 총 2377명의 접종이 예정돼 있다”며 “혼신을 다해 방역에 협조해주는 국민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부터 맞으라’며 불필요한 도발을 일으켜도, 1순위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입소자 분들의 93.8%가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해 줬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건강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횡행했지만, 국민은 꿈쩍도 않았다”며 “K방역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표준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4~5차 코로나19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하지만 지금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금까지 그래왔듯, 방역의 책임자 중 한 명으로서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결국 우리는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요양병원 및 시설 231곳에서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상은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5266명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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