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 사업' 대상지로 수원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4일 수원시 등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 사업'은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7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는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2~3개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에 적용하게 된다.
수원시는 '시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플러스(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공유주차)'를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시설, 공기질·체온 측정 장치, 휴대전화 충전기, 무료 와이파이, 버스 승차벨 등 스마트 편의장치가 설치된 정류장이다. 음성 인식·안내 장치, 태양광 시스템도 설치된다.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안정 영역 침범 음성안내 시스템', 보행감지 센서, 바닥 유도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운전자 주행속도 표출 전광판 등이 설치된다.
‘스마트 공유주차’는 기존 통합주차관리시스템에 ‘공유 주차장’을 연결하는 것이다. 수원시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한 종교시설의 주차장, 노상유료주차장 등을 시스템에 연결할 예정이다.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은 4월에 시작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기존에 국토부 사업을 진행한 적 없는 지자체에 가점(2점)을 부여했다.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을 수행했던 수원시는 가점을 받지 못했지만,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수원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고, 현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공유주차를 이용하며 수원시가 스마트한 도시로 변화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