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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단월면, 9988장수 명아주 지팡이 전달식 개최

 

양평군 단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대한노인회단월면분회 사무실에서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단월면 기관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9988 장수 명아주 지팡이(단월 청려장) 전달식’을 가졌다.

 

9988이란 어르신들이 ‘99세까지 88하게’ 장수하길 기원하는 의미다.

 

단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년간 노지에서 직접 명아주를 식재 관리하며 ▲명아주 수확 ▲세척 ▲건조 ▲성형 ▲채색 작업을 통해 협의체 위원 및 단월노인회 회원들과 공동 작업으로 ‘9988 장수 명아주 지팡이(단월 청려장)’을 탄생시켰고, 결국 ‘따뜻한 동행, 첫번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청려장(靑黎杖)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무병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본초강목’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 민간신앙에도 신경통에 좋다고 하여 귀한 지팡이로 여겼다.

 

올해 제작한 ‘9988 장수 명아주 지팡이(단월 청려장)’ 150개는 단월면 관내 8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조선행 단월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명아주 지팡이 제작 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단월면에서는 따뜻한 동행의 두 번째, 세번째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단월 청려장 탄생은 고령화 시대 경로효친 사상과 더불어 ‘따뜻한 동행, 행복한 양평’을 열어가는 데 큰 의미가 담긴 모범적인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단월 청려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양평=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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