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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산재사망 악재에도 회장직 재선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노동자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 악재에도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최 회장에 대해 3년 임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어려움을 비상경영체제 전환으로 극복했으나,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한 저원가·고효율 기술 개발 및 친환경차·친환경에너지와 연계된 미래 철강수요를 선점하고 LNG 등 밸류체인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최 회장은 주요 육성 사업으로 비철강 분야의 신사업을 거론했다. 최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리튬, 니켈 등 기술 경쟁력을 강호하고 수서사업의 내부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장기적으로 수소환언제철 전환을 추진하고 CO2 저감기술, 저탄소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공정거래, 지역사회와의 상생,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잇따른 작업현장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으로 최근 국회 산재 청문회에 출석돼 공개 질책을 받는 등 잇따른 악재가 겹쳤다. 이 때문에 한 때 최 회장 책임론이 대두돼 차후 연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최 회장 연임에 대해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중립 의견을 내고, 의결권 자문사들이 찬성으로 기울면서 최 회장은 회장직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연장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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