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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 장발장 A씨' 주거·의료·생계 지원

장기미사용 임대주택, 기초생활급여 신청 연계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코로나 장발장은 지금도 감옥에’라는 글의 주인공 A씨가 출소 후 주거와 의료, 생계지원을 받게 됐다.

 

당시 일주일 넘게 굶다가 계란을 훔친 뒤 수감됐던 40대 A씨는 오는 28일 출소한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수원구치소에서 A씨를 면회하고 A씨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겪고 있는 점을 확인, 의료와 거주 등 긴급 복지지원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A씨는 이에 따라 주거 지원책으로 장기미사용 임대주택을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과 주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받고 출소 즉시 긴급 의료지원을 통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거주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생활급여 신청도 할 예정이다. 도는 A씨가 기초생활급여 대상으로 결정되기 이전이라도 직권으로 긴급 생계급여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생계비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도는 A씨의 의견에 따라 긴급복지 지원, 재활시설 연계 등 필요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A씨의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코로나 장발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푸드마켓 3곳, 복지관 26곳, 노숙인 시설 7곳 등 ‘경기먹거리그냥드림코너’ 36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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